속이 많이 안 좋은 게 두세달쯤 되었습니다.

위내시경을 찍어도 아무이상이 없고 CT를 찍어도 아무이상없다고 하고..........

내과에서 처방받고 약을 먹으면, 좀 나아지는것 같다가도 먹으면 또 체합니다..ㅠㅠ

양배추즙을 먹고 있기는 한데....앉아만 있어서 그런건지...무슨원인인가요?

목까지 음식이 차있는듯한 그런 느낌이에요..맨날 밥만 먹으면 체하고체기있는 상태에서 음식먹으니깐 또 체하고..헛트름이라고 해야하나요..? 계속 조금씩 조금씩 트름이 나오네요.답답합니다. 대체 원인이 뭔가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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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
사람인한의원 한방내과전문의 홍욱기원장입니다.

속이 안 좋아서 CT까지 찍으셨군요..

위내시경이나, CT,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를 다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,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있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. 이런 경우 기능성소화불량증이라고 하고,,한의학에서는 요즘 이를 담적증이라고도 합니다.

이 불편한 상태의 원인을 궁금해하시는데요...

그 원인은 위장이 잘 안 움직여서 그렇습니다. 내시경이나 CT는 위장 안 점막에 염증이나, 궤양, 종양, 기생충 등이 있는지 보는 검사이지 위장의 기능, 즉 식사후에 얼마나 위장이 잘 움직이고, 내려보내는지는 알 수 없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CT에서는 이상이 없지만 위의 운동이 잘 안되는 경우에 검사는 정상으로 나오지만, 계속 잘 체하고, 속이 더부룩하고, 목까지 음식이 차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.

우리가 먹은 음식이 식도를 통해서 위로 내려가면 위장에서는 음식을 잘게 부수고, 위산을 비롯한 위액을 잘 섞어서 소화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고 이를 아래쪽 소장으로 넘겨줘야하는데, 이런 과정에서 소장으로 잘 안 내려가니까 음식이 계속 차 있는 느낌이 들고, 위장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더부룩하고 트림이 계속 나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.

따라서, 치료는 위산을 억제하는 약을 먹어서는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고, 위가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써야 근본적인 치료가 됩니다. 우리 한의원의 위강탕은 위를 잘 움직여서 음식을 아래로 잘 내려보 낼 수 있도록 하는 처방입니다. 실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로부터 이제는 위가 좀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는 얘기를 흔히 듣게 됩니다.

아무쪼록, 위장을 잘 치료하여서, 속편하게 식사도 하고, 소화걱정 없게 되시길 바랍니다.